베이징에서 맞은 첫 아침. 뿌옇고 소란스럽다. 아침의 베이징 역전은 여느 대도시의 출근시간의 소란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중국어 특유의 소란함까지 곁들여져 약간은 혼미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
고루 古楼 를 거쳐 모주석 기념관 毛主席纪念堂 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천안문 광장 天安门广场 에 도달한다. 넓디 넓은 광장 양쪽으로 사회주의 특유의 웅장한 건물이 마주보고, 중앙의 탑을 둘러싼 붉은 깃발들.. 21세기 최첨단을 달리는 국제도시 베이징의 심장부는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의 이미지로 점철되어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나 할까?
천안문에 당도. 80년대 덩샤오핑 정권의 안위를 지켜준 것은 결국 저 마오의 초상화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화대혁명 시기, 마오의 정적으로서 숱한 고초를 겪다가 결국은 마오에 의해 재등용된 덩샤오핑은 현재의 중국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마오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오의 이미지가 지니는 상징성을 잘 이용한 덩의 혜안이 놀라울 따름이다.
자금성에 들어와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매표소가 열리고 표를 사서 들어왔다. 첫번째 문을 통과하니 내 눈에 들어온건 보수공사중인 전각.. 그래서 들어왔던 문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기고 그때부터 빠르게 빠르게 패스..
이 엄청난 용의 조각은 하나의 돌판에 새겨진 것이다. 자금성의 인상을 요약하자면 "크다, 화려하다" 인데 그 뿐이다. 조각의 정교함은 우리 선조들의 그것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규모에선 확실히 차이가 난다.
그 유명한 "정대광명" 현판이다. 황제들이 후계자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현판 뒤에 숨겨놓고 승하하면 신하들이 그 쪽지를 열어보고 후계 황제를 옹립했다는 관습이 내려온다.
자금성 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어화원 御花园 이다. 자금성 내에서 유일하게 나무가 있는 곳이다. 중국 전역에서 가져온 기암괴석과 신비롭게 생긴 나무들이 그득한 인공 정원이다. 인공으로 석산을 쌓고 그 위에 전각을 올려놓은 것을 보면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이것이 중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금성 후문을 빠져나와 길을 건너면 자금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경산공원 景山公园 에 들어갈 수 있다.
고루 古楼 를 거쳐 모주석 기념관 毛主席纪念堂 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천안문 광장 天安门广场 에 도달한다. 넓디 넓은 광장 양쪽으로 사회주의 특유의 웅장한 건물이 마주보고, 중앙의 탑을 둘러싼 붉은 깃발들.. 21세기 최첨단을 달리는 국제도시 베이징의 심장부는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의 이미지로 점철되어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나 할까?
천안문에 당도. 80년대 덩샤오핑 정권의 안위를 지켜준 것은 결국 저 마오의 초상화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화대혁명 시기, 마오의 정적으로서 숱한 고초를 겪다가 결국은 마오에 의해 재등용된 덩샤오핑은 현재의 중국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마오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오의 이미지가 지니는 상징성을 잘 이용한 덩의 혜안이 놀라울 따름이다.
자금성에 들어와 30분 넘게 기다린 끝에 매표소가 열리고 표를 사서 들어왔다. 첫번째 문을 통과하니 내 눈에 들어온건 보수공사중인 전각.. 그래서 들어왔던 문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기고 그때부터 빠르게 빠르게 패스..
이 엄청난 용의 조각은 하나의 돌판에 새겨진 것이다. 자금성의 인상을 요약하자면 "크다, 화려하다" 인데 그 뿐이다. 조각의 정교함은 우리 선조들의 그것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규모에선 확실히 차이가 난다.
그 유명한 "정대광명" 현판이다. 황제들이 후계자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현판 뒤에 숨겨놓고 승하하면 신하들이 그 쪽지를 열어보고 후계 황제를 옹립했다는 관습이 내려온다.
자금성 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어화원 御花园 이다. 자금성 내에서 유일하게 나무가 있는 곳이다. 중국 전역에서 가져온 기암괴석과 신비롭게 생긴 나무들이 그득한 인공 정원이다. 인공으로 석산을 쌓고 그 위에 전각을 올려놓은 것을 보면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이것이 중국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금성 후문을 빠져나와 길을 건너면 자금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경산공원 景山公园 에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