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의 끄적이

국외여행/Hong Kong, 2009.5

Hong Kong (香港)Story - Panorama Rhombus Hotel

FC설레발 2009. 5. 9. 00:22

자.. 이제 살 책도 다 샀고..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새로 산 책도 짐 속에 꾸려넣고, 짐도 정리하고 조금 한 숨 돌리고 나서 다시 나올 계획으로 우리의 숙소인 파노라마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침사추이 중심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밑의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입니다. 침사추이 역 N1으로 나와 도보 30초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상무인서관 서점은 지도 상단에 Miramar Tower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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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호텔 도착했던 시간이 12시 좀 넘은 시간이었고, 아직 체크인이 안 된대서 그럼 몇시쯤 오면 되겠냐 그랬더니 넉넉잡아 2시 반쯤 오라 그래서 우리가 호텔로 돌아간 시간은 2시 반이 조금 못 미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론트 직원.. 아직 청소가 안 되고 최종 점검 중이라며 10분정도를 더 기다리라는 겁니다.. 아니 그래서 아까 여차여차 해서 이렇게 지금 왔다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어쩔 수 있나요. 기다리는 수 밖에.. 방도 업그레이드 해 줬으니 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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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데스크의 모습입니다. 이 호텔은 약간 비즈니스 호텔 냄새가 나는데, 따라서 웅장하고 화려한 로비의 모습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위치도 큰 길가가 아니라 조금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약간 뒷골목에 위치했다는 느낌도 있구요. 뭐, 그래도 지하철역이 코 앞이니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추모양 장식이 한국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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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5분 가량을 더 기다리니 방을 주는군요. 3007호, 30층에 위치한 저희 방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는군요. 홍콩에서 이렇게 큰 방이 없다나요? 그러나 하일라이트는 다른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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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전망입니다. 그리 비싼 호텔이 아니면서도 이 정도의 뷰를 가질 수 있다니.. 이 호텔 구조가 정말 brilliant 한 것이, 모든 방이 ㄱ 자 형태로 돌출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쪽 사이드 방은 무조건 이런 뷰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돌출된 쪽 벽의 창문에서 바라본 홍콩섬의 모습입니다. 야경도 쥑이죠.

그리고! 이 호텔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무려 공짜!!!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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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 아침을 먹고 올라가 본 40층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홍콩섬의 모습입니다. 사실 그 전날, 홍콩섬 Peak 전망대 올라가려다 정말 죽을 고생하고 내려왔었기에.. 호텔에서 야경을 볼 걸.. 하는 후회를 많이 했더랍니다. 이 호텔에 투숙하시는 분들은 꼭 밤에 40층 올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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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풍광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17미리 광각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뒷 배경이 밝아 사람이 어둡게 나오길래, 카메라에 달린 플래쉬를 터트렸는데.. 역시 그림자가 지는 것이.. 제대로 찍으려면 스트로보를 달고 찍어야겠습니다.. 암튼 호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결론은, 파노라마 호텔,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