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의 끄적이

국외여행/Hong Kong, 2010.8

홍콩 방문기 #1 - prologue

FC설레발 2010. 9. 2. 22:55


홍콩은 두번째 방문이지만 이번엔 좀 특별합니다.
왜냐히면 단지 놀러가는 것이 아닌,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 학교에서 경비를 지원받고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의 돈으로 여행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실감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제대로 실감을 하고 왔습니다.

참가하게 된 학회는 <홍콩 정치학회 제 2회 연례 국제학술회의> 이고, 저는 8월 27일 제1세션에서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발표하게 될 논문은 석사학위 논문을 보완한 것으로, "China's Soft Balancing against the U.S" 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다자협력외교가 미중간 라이벌 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논증한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조만간 완성해서 어떻게 좀 써먹어야 할텐데.. 언제 하나..




덕분에 8월 27일 예정이었던 졸업식도 빼먹고.. 제대로 된 졸업기념사진은 그래서 없습니다..
남들 논문 끝내고 다 놀때 페이퍼 준비한답시고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 푹푹 받고..
암턴 홍콩 가서 오래 있으면서 보상을 받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묵게 될 호텔은 구룡반도에 있는 <Harbor Plaza Metropolis> 였습니다.
특별 프로모션인지.. <호텔 트래블 닷컴> 에서 'Superior One Bedroom Suite' 를 파격적인 가격에 내 놓았더군요.
5박을 머무르는데 방 두개짜리 스위트가 무려 606 USD!! 학교에서 지원받은 경비로 방값이 정확하게 해결됩니다.
이로써 울 와이프는 비행기 티켓만 끊고 홍콩에 가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방이 큰 관계로.. 절친한 친구 부부를 꼬셔 그들과도 동행하게 되어 이번 여행이 많이 기대가 되었었네요 흠흠 ^^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