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의 끄적이

국외여행/Tokyo, 2010.1 3

[2010. 2.4] 파크하얏트 도쿄 #1 - Room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후기는 약 1년전에 묵었던 파크하얏트 도쿄 투숙 후기입니다. 물론 돈내고 간 건 아닙니다! 프로모션을 이용했었구요 그 당시에 GP 회원에게 유효숙박 2박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1박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일본 간 김에 질렀더랬죠. 내돈주고 언제 자보나! 정신 ㅎㅎ 서울에서 파크하얏트는 결혼 1주년 기념일에 한번 질렀었습니다.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너무 모던한 느낌에 마룻바닥은 제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도쿄의 파크하얏트는 정말 좋았습니다. 카드키가 보편적인데.. 이렇게 아날로그 물씬 나는 열쇠를 주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열쇠로 문 따고 들어가는 느낌이..ㅎㅎ 방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높으신 분은 코트를 벗어놓고 우와! 우..

[2010. 2. 2] 메이지 진구(神宮)

드디어 공식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번의 GRE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도쿄 여행의 시작이다. 우리의 숙소가 신주쿠이니만큼, 첫 날의 여행은 신주쿠에서 가까운 하라주쿠, 시부야를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전날, 사상 초유의 폭설(그래봤자 2cm..)과 비바람이 몰아친 도쿄였던지라, 이 날도 날씨는 꾸리꾸리.. 내심 여행의 시작을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냥 와이프 눈치보면서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어제 신주쿠 거리를 걸으며 엄청 고생했던게 너무 미안하다. 신주쿠에서 하라주쿠까지는 JR 야마노테센으로 두 정거장, 편도 가격은 13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이다....;; 암튼 우리나라 옛날 비둘기호 표 생각도 나고,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티켓이 예쁘다. 하라주쿠 역에 당도했다. 역..

[2010. 1. 31]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 - 야스쿠니 신사 & 우슈칸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지난번에 가 보지 못하였던 그 곳, 매년 8월이면 일본 총리가 여길 가네, 마네를 둘러싸고 한,중,일 3국 간의 마찰을 일으키게 하는 그 곳, 야스쿠니(靖國)신사에 방문하였다. 가는 방법 지하철 도자이센 구단시타(九段下)에서 하차, 역에 표시된 야스쿠니신사 방향 출구로 나가면 된다. 1. 야스쿠니(靖國) 신사 일본의 근대를 열었던 메이지 천황의 지시에 의해 세워진 야스쿠니 신사는, 국가 신토의 주요 신사 중 하나이면서, 전사자들의 혼을 기리는 국립 현충원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신사이다. 1879년 도쿄 쇼콘샤(東京招魂社)에서 야스쿠니 신사로 개칭,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1868년의 무진전쟁의 전사자에서부터 1945년 종전한 태평양전쟁의 전사자까지 총 246만6532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