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의 끄적이

국외여행 19

Hong Kong (香港)Story - Panorama Rhombus Hotel

자.. 이제 살 책도 다 샀고..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새로 산 책도 짐 속에 꾸려넣고, 짐도 정리하고 조금 한 숨 돌리고 나서 다시 나올 계획으로 우리의 숙소인 파노라마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침사추이 중심가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밑의 지도에서 A로 표시된 곳입니다. 침사추이 역 N1으로 나와 도보 30초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상무인서관 서점은 지도 상단에 Miramar Tower 2층에 있습니다. 처음에 호텔 도착했던 시간이 12시 좀 넘은 시간이었고, 아직 체크인이 안 된대서 그럼 몇시쯤 오면 되겠냐 그랬더니 넉넉잡아 2시 반쯤 오라 그래서 우리가 호텔로 돌아간 시간은 2시 반이 조금 못 미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론트 직원.. 아직 청소가 안 되고 최종 점검 중..

Hong Kong Story #1 - 상무인서관 서점(商務印書館, The Commercial Press)

공휴일과 연휴가 극히 드물다는 2009년이지만, 5월 들어 노동절과 석가탄신일, 그리고 어린이날에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있기에 너무나도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 부부는 연휴를 앞두고 바람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제 아내의 생일도 5월 9일이어서, 저희 어머니가 며느리의 첫 생일을 챙겨주시겠다는 의미로 용돈을 좀 넉넉히 주셔서(^^;) 1박 3일간의 홍콩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무척 가보고 싶었던 상하이를 가기로 계획을 했지만, 노동절(라오뚱지에)연휴는 중국에서 춘절 다음가는 황금연휴라는 말을 들었기에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중국좀 갔다와봤다는 분들도 말리는게 대세라, ("어 좋지.. 근데 고생좀 할거야.") 제 아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홍콩을 가게 되었습니다. 홍콩도 중국인지라 걱정되..

유럽의 기차 - Regional 급 열차 및 S-Bahn

유럽 철도망의 최대의 장점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열차와 인터시티(IC), 유로시티(EC) 급 열차 외에도 그 사이사이를 연결해 주는 지역 열차(Regional Train - 우리로 치면 통근열차?)와, 특히 독일의 대도시에서는 우리의 수도권 전철 격인 S-Bahn 이 매우 촘촘히 모든 도시들을 연결해 준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차로 가지 못할 곳이 없는 셈이죠.

유럽의 기차 - ICE #1

이번 유럽 여행의 주요 목적지가 독일이었던 관계로, 주로 이용한 열차는 독일의 고속열차 ICE(이체에. 아이스 아님)였다. 이체에는 독일의 최첨단 과학기술의 응집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최첨단 열차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승차감이나 편의시설, 서비스 면에서도 가히 유럽 최고라고 할 만큼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나 이번 여행은.. 내가 26세가 넘은 관계로 1등석 유레일 패스밖에 끊을 수 밖에 없었던 관계로.. 1등석 열차만 골라 타는 호사까지 누린 터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베이징 2007 - 둘째날(자금성 故宫)

베이징에서 맞은 첫 아침. 뿌옇고 소란스럽다. 아침의 베이징 역전은 여느 대도시의 출근시간의 소란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중국어 특유의 소란함까지 곁들여져 약간은 혼미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 고루 古楼 를 거쳐 모주석 기념관 毛主席纪念堂 을 뒤로하고 걸어가면 천안문 광장 天安门广场 에 도달한다. 넓디 넓은 광장 양쪽으로 사회주의 특유의 웅장한 건물이 마주보고, 중앙의 탑을 둘러싼 붉은 깃발들.. 21세기 최첨단을 달리는 국제도시 베이징의 심장부는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의 이미지로 점철되어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나 할까? 천안문에 당도. 80년대 덩샤오핑 정권의 안위를 지켜준 것은 결국 저 마오의 초상화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문화대혁명 시기, 마..

Beijing 2007 - 첫날

2007년, 처음으로 외무고시 2차를 치고 정말 홀가분한 마음으로(그땐 진짜로 홀가분했던것 같다) 베이징을 5일동안 갔다왔다. 왜 베이징이었냐.. 중국을 가고 싶었지만 그 방대한 중국에 도대체 어디를 가야할 지 갈피가 잡히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명색이 고시생인데 긴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결론은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5일만 보고 오자였고 실행에 옮겼었다. 타고 갔던 비행기이다. 내가 사는 신림동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버스로 두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인천에서 베이징까지 비행시간은 채 두시간이 안 걸렸다.. 그만큼 중국은 가까운 나라였다. 도착해서 3번 공항버스를 타고 도착한 베이징 역의 모습. 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어서 (北京青年旅馆:베이징 유스호스텔)여행을 다니는데 편했다. 베이징역의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