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이의 끄적이

Daily 36

노무현대통령 사시합격수기

이제는 전직대통령 신분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 비록 국정 운영 면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같은 입지전적인 인물을 어디서 또 볼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참 대답하기 어려울 듯도 싶다. 어찌되었건 인간 노무현은 21세기 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거칠게나마 불어넣어 준 지도자로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는 시대를 잘못 타고 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사람을 잘못만났다고 생각한다. 쓰레기같은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그의 거친 말과 거친 입장표명 및 거친 국정운영은 일종의 충격요법이 아니었을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뭔가 바뀔 수 없다는 절박함이 그의 말투와 국정 운영에 녹아있었다고 생각된다. 단지 그에 저항하는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이 너무나도 강고..

Daily 2008.02.29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김기정 연세대 교수·정치학 | 제27호 | 20070916 입력 1941년 초, 제2차 세계대전 전세를 관망하던 미국은 마침내 참전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 당시 루스벨트 (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통해 앞으로의 세계는 인간이 살기에 보다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설에서 루스벨트는 인간이 누려야 할 네 가지 기본 자유를 언급했다.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기아로부터의 자유, 두려움(fear)으로부터의 자유가 그것이다. 특히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는 국제정치적 조건을 의미한다. 어떤 나라이건 주변국의 공세적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야 하며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기본 자유의 하나라는 것이다. 인류는 아직도 그 자유를 충분히 향유하지 못하..

Daily 2008.02.29

만남을 통해 깨우쳐 주신 선교의 비전

이 시 영 이시영 이사님은 현재 외교부 본부 대사이며, 서울 정동 제일교회 장로님이시다. 40년간의 외교관 생애를 통하여 외무차관, 주 유엔, 프랑스, 오스트리아, 세네갈 대사를 역임하였다. 조부님이 초기 감리교 목사님이어서 모태 신앙으로 자라났으나, 주 세네갈 대사 시절 현지 선교사들과의 영적 교제와 한인교회 개척의 경험을 통하여 선교에 대한 깨달음과 비전을 갖게 되었고, 한국 최초의 개신 교회인 정동제일교회의 1995년 창립 100 주년 기념 사업으로 세네갈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현지인 교회를 세우는 일을 도우셨다. 주 세네갈 대사시절 감비아에서 이재환 선교사님과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지난 15년간 교제를 가져왔으며, 2000년 초 귀국 후 한국 COME에 이사로서 합류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Daily 2008.02.28

[스포츠] 월드컵 조가 편성되었다 (2005.12.11)

아침에 일어나서 궁금한 마음에 컴퓨터를 켜고 확인해본 결과, 난 사실 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여태까지 월드컵에서 이러한 행운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조 추첨 할때마다 '제발 이 팀과 함께..' 라고 생각했던 국가와는 한번도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ㅋㅋ게다가 2002년 개최국 잇점을 입고 1번 시드를 받았던 때에도.. 결코 만만한 팀과 만나진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1번 시드를 (당시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받을 수 없었던 한국과 일본이 1번시드 받고, 원래 1번시드를 받아야 할 팀들이 다른 시드로 빠졌기 때문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다만 일본은 1번시드의 잇점을 얻었었지만..(벨기에, 러시아, 튀니지와 같은 조) 결과적으로 우리의 16강이 더욱 큰..

Daily 2008.02.28

[펌] 외교부 특채 설명회에 갔다와서

DAUM 자유인카페의 나동혁님의 글. 7월 31일 오후 3시 외교통상부 대강당 2층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그저 설명회이지만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외교통상부에 출근을 한다는 생각으로 아침부터 목욕재계를 하고 평소에 입지 아니하던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하고 설렌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경복궁에 내려 조금 걷다보니 한적함 속에서 근무경계를 서고 있는 경비(?)들의 모습에 긴장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입구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어가니 한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사람들이 있더군요. 30분이 되어서야 안내를 받고 2층 강당에 앉았습니다. 2층 380석이 꽉차 3층까지 자리를 채웠다고 하니 최소 500명 이상이 참여하였다고 볼 수 있겠죠. 순서는 처음 인사팀장의 간략한 소개 후 외교통상부 홍..

Daily 2008.02.28

고시생활 1년을 정리하며 (2006.7)

1. 수험생활의 시작 1년정도를 공부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3학년 1학기를 끝내고 학교 도서관에서 PSAT 동영상 강의를 듣기 시작했으니까요. 일단은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계속된 수험 일정을 간단히 밝혀보겠습니다. 공부에는 개인차가 있고, 이미 획득한 지식의 base가 다 다르기에, 저의 이 방법을 그대로 따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것은 '시작하는 것' 이니까요 ^^ 그당시는 지금보다 더 정보가 없었지만, 이전에 시험공부를 시작했고, 안타깝게 고시의 길에서 빠져나온 친구의 도움을 얻어서 시작을 했습니다. 도움이래봤자 교재랑, 괜찮은 학원가 수업 등등이었죠. 친구의 조언을 듣고 이승일 자료해석, 방재훈 언어논리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개설된 이승일 상황판단 강의도 듣고...

Daily 2008.02.27

2007 외무고시 2차 셋째날 리뷰

1. 1교시 경제학 경제학은 정말로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이었다. 제대후 첫 학기에서 유일하게 C를 받았던 것이 미시경제학이었고, B를 받았다고 좋아서 기뻐 날뛰었던 것이 거시경제학이었다. 이상하게 경제학 논리는 잘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죽어도 못풀겠더라. 내 머리가 경제학적 사고를 거부하나보다. 그런 의미에서 윤승서님의 합격기의 경제학 관련 부분이 어찌나 와닿던지. 그래서 작년에 경제학을 기본강의만 듣고 접었다. 그 시간에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경제학은 비교적 단기간에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을 했다. 범위가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에 대해 부담을 엄청 느끼는데. 기출문제를 보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외시 경제학은..

Daily 2008.02.27

2007 외무고시 2차 둘째날 리뷰

1. 1교시 국제법 시험장 가는 길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생각은 왜 국제법을 아침에 보는건지, 그래서 더욱 마무리 공부할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것인지.. 하는 안타까운 생각들이었다. 물론 앞의 글에서도 밝힌 것 처럼 막판 자포자기 증후군 때문에 전날 제대로 공부를 못한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아침에 국제법을 봐야 한다는 사실이 참 힘들었다. 국제법 문제를 받은 순간 든 생각은.. 모 강사님 수업을 들으셨던 분들도 다들 느끼셨을 건데 어디서 많이 본 문제들이라는 생각이었다. 황당할 정도였으니. 물론 그 강사님의 수업을 듣지 않으신 분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뻔한 논점들을 물어보는 문제였기 때문에. 1번 문제는 국제경제법 문제로서, SPS조치가 WTO협정에 합치하기 위한 요..

Daily 2008.02.27

2007 외무고시 2차 첫째날 리뷰

1. 시험 막판 일주일간의 생활 아.. 진짜 미친다.. 책만 펴면 막대한 범위에 주눅들고.. 내가 지금 이걸 본다고 해서 시험에 도움이 될까.. 단기간에 뭘 봐도 아무 소용 없을것 같다는 무책임한 생각이 정말 날 괴롭혔다. 특히 영어나 제2외국어 같은 과목들은 막판 되면 논문과목 정리의 압박 때문에 볼 시간도 없고.. 단기간에 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감 상실하고 자포자기하게 되었다. 정말 외국어는 평소에 열심히!! 진짜 뼈빠지게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논문과목이야 막판에 열심히 해서 잘 볼수도 있을 확률이 0.000000000000000001%는 있으니까.. 그래서 그냥 막판에 맘 편하게 쉬고 컨디션 조절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있었다. ㅋㅋ 근데 내..

Daily 2008.02.27